그레이 아나토미 출퇴근길에 달린 소감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 3*13까지 보고
역시 이 드라마도 남자들은 별로 쓸 데 없고 누님들은 멋지셈.
멋진 누님의 1위는 역시 닥터 베일리. 애 낳고 돌아오고 나서는 더욱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 다음은 그 나이에도 연상 연하 가리지 않고 페로몬 포스를 뿌려대면서도 실력은 최강인 애디슨 몽고메리. 이 아줌마의 인생의 실수는 남편을 잘못 문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하여간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애인으로 부려먹었으면 인생 피었을 텐데.
누님 포스까지는 아니지만 실력 좋고 의사로서의 재능보다도 연애하는 쪽이 더 재미있는 크리스티나. 솔직히 사랑하는 남자가 더이상 심장외과 의사로서 일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시점에서 그녀처럼 할 수 있는 여자가 있다면 그거 참 대단한 일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엄밀히 말하면 환자를 기만한 것이지만. 인턴이지만 그만큼 실력도 되니까 그게 되는 일이지.
정신 들었을 때는 정말 괜찮은 엘리스 그레이까지.
반면 이지와 메레디스는 둘 다 -_- 싫어. 쳇.
이지는 예쁘고 모델 출신인 의사. 이고, 사랑에 빠졌고, 그리고 금발에 가슴큰 미녀는 머리가 나쁘다는 속설을 증명하듯 사랑하는 남자를 위독한 상태에 몰아넣고, 게다가 동료 인턴들의 인생까지 물 말아먹을 뻔 했다. 대단한 여자다. 질색이다. 폭탄이라구. 난 저런 여자가 근처에 오면 100미터 밖으로 달아날 거야. 젠장. 짜증나.
남자중에 그나마 쓸만한 것은 버크 뿐인가. 하지만 어머니 캐릭터가 우리나라 주말드라마에 나오는 아들 자랑하는 엄마 못지 않아서 참으로다. 버크 엄마와 크리스티나 엄마가 만나서 자식 이야기 하면 아주 재미있을 것 같네. 훗.
조지 오말리도 좀 괜찮아 보였지만 스포를 듣고 나니 정 떨어진 캐릭터. 훗. 그나저나 한국 드라마는 병원에서 연애만 하는데 미국 드라마는 어쩌니 저쩌니 하지만. 이건 연애도 웬만한게 아니라 막말로 어디 동서 소리 나올 만큼 막가파잖아. -_-;;;
맥스티미는 화면에 비치는 것만으로도 스팀이 휙 오르는 캐릭터다. 그래서 맥스티미냐; -_-;;; 젠장, 저런 남자 누가 묶어서 인경호에나 처박아 버리라구. 그런 주제에 “난 상처받았어요” 모드로 데릭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는 둥 하면서 돌아다니지 않나.
궁금증 1. 대체 둘 다 의사면서 왜 크리스티나는, 혹은 버크는 피임도 안 한 거야? 아니, 그 병원 사람들은 왜 콘돔도 안 써서, 그놈의 매독 검사에 부크럽게도 줄을 길~~~~ 게도 서서 기다려서 검사받고. 게다가 그렇다는 것은 병원 관계자들끼리 다 그렇고 그렇고 그렇다는 이야기 아닌가. 누구 한 사람 자궁경부암 걸리면 아주 대박이겠다. 병원의 여자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줄줄이 암으로 죽어나가고…… 중얼중얼중얼.
궁금증 2. 드라마 속에서야 하도 맥드리미 맥드리미 하지만 아무리 봐도 천재적인 신경외과 의사라는 것 말고 그냥 사람으로는 우유부단하고 찌질하니 어디로 봐도 쓸만한 남자는 아닌데, 왜 애디슨처럼 쿨하신 누님이 저런 것도 남편이라고 질질 매달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후우. 사랑은 역시 사람을 눈멀게 하는 것이었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