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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뮤지컬 바람의 나라’

음, 이후 월하동은 어떻게 될 거냐 하면요

June 28th, 2009

…….물론 이득이 안남았다고 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만큼 재고가 남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인즉 예약부수에 비해 좀 꽤 적어서 OTL 뭐 할 수 없죠. 재고는 지금 위탁판매를 알아보고 있고, 마침 요즘 홍대 근처 모 서점에서 일하시는 네오바람님께 위탁판매에 대한 소개도 받고 한 지라.
가봤습니다, 뭐 :-) 직접 여쭤보는게 최고죠.

조건이 적절하고 해서, 새로 돌아오는 주 중에 재고의 일부를 그리 보내서 위탁판매에 들어가볼까 합니다. 음, 뭐…… 제가 계속 팔아도 좋겠습니다만 배송이라든가 한계가 많고요. 배송비도 2500원이 어정쩡하죠. 택배로 보내기엔 턱없이 적고, 등기로 보내기에는 물량이 좀 많고, 소포로 보내면 꽤 남습니다….. 만화전문 서점 같으면 지나가며 들러서 사기에도 좋고, 다른 만화들과 함께 살 수도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오늘 가보니 과장님의 사랑 말고 부장님의 사랑이 나와있어?!

그나저나 제 책이(대원에서 나온 본편이) 얼마나 팔렸는지 여쭤보는 것은 뭐랄까, 실로 쪽팔리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일이더군요. 아아……(먼산) 그래서 생각을 합니다. 작가 출신의 편집자는, 나름대로 제대로 된 편집 훈련이 수반된다면 나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편집자 출신의 작가는.

마감이 언제라고 하면 며칠 여유가 있는지 계산하고
내가 원고를 언제 드렸는데 책이 왜 안 나오고 있을까 연구하고
……서울쪽 총판가서 대충 물어보고는 젠장 지금쯤 재고가 이만큼 쌓여있겠군 하고 땅파고

……아는 게 병이라고, 인생이 심란하군요.
그런데다가 하필이면 몇권 나오지도 않았다는 한대수의 한면이 통째로 백면이었다는 파본 같은 게 작가 손에 다이렉트로 들어오고 말입니다 OTL(그걸 봤을 때 제가 얼마나 심장이 덜컥 했는지 아마…… 누구나 자기 책이 그렇게 파본났다면 다들 놀라겠지만 편집자 출신의 작가라면 세배 놀랄 수 있습니다. 진짜입니다. 진담이에요)

그리고 월하동은, 전에 독각과 반다인의 옛 인연에 대해 잠깐 언급하려다 말았던 소재가 있어서. 그 소재로 한편 정도 외전을 더 쓰고는 더이상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뭐, 월하동이라고 나오지는 않더라도 제가 앞으로 끄적일 하이바맨 콘티라든가 그런데는 교수의 후배인 동장이라든가, 동장의 약혼녀인 월하라든가, 그런 것들이 좀 튀어나오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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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리고 시리우스에 투척해 놓은 것에 대한 감상을 뜻밖의 곳에서 읽었습니다. 사실은 월하동 6권, 전체 물량의 35~40%가 발송되었는데 어디 받았다고 포스팅하시는 분 없나 해서 검색좀 돌려보다가.

뭐….. 한번에 죽 써놓고는 퇴고도 없이 일단 올렸다가 올려놓고 보니 오탈자가 몇개 있어서 그것만 다시 수정하고 말았으니까. 불친절한 이야기죠. ^^ 그런데다가 처음에 썼던 버전이 너무 주제를 뻔히 보여줘서, 일부러 마지막 문단에서 두 문장정도 날려버리고 올리기도 했고. 보편타당하게 생각하는 판타지의 기준과는 좀 거리가 멀기도 하고, 러프한 손풀이에 가깝다 보니 입상은 기대하지 않습니다만, 어쨌건 적어도 한 명은, 그 이야기에 대해 아주 정답에 근사한 해석을 들려주었습니다. (제 지인이죠)

그러니까 뭐, 적어도 한명이 그걸 이해했다면 다른 분들은 좀 다른 해석을 하셔도 괜찮아요. ^^* 어차피 책은 그 책을 읽은 사람의 수만큼 감상과 해석이 나오게 마련이니까. (대한민국에서 입시용 문학의 경우라면 또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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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뮤지컬 한번 더 봤습니다. 오늘 자가 금승훈 무휼인줄 알았는데 제가 잘못….. 아니, 잘 예매한 것 같습니다. (보시고 온 분들이 다들 으악을 외치셨으니까요 뭐.) 오늘은 출근하느라 저녁공연을 보러 갔는데 “그분”과 “쌤”을 다 만나는 뭐 대략 난감하고도 훌륭한 일이. 나오는 길에 넷이 나와서 “쌤”이 사주신 호떡을 물고 집에 갔습니다. 낮에 갔으면 별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안타까워요 T_T

이번 호동이 하시는 분은…… 뭐랄까 서비스가 투철하시달까!

원래는 “그래도 병아리 네가 훨씬 멋있어 어쩌구” 하는 1막의 그 병아리랑 노는 장면에서 병아리가 폼 잡으니까 “너 하나도 멋있지 않다”고 하더니

자기가 무휼 흉내(말없이 인상 쓰고 팔을 목에 두르고 뭐…..)를 내면서 “이런 게 멋있지!” 하시더군요. 풉. 관객을 웃겨주시는 애드립 센스나, 이것저것 좋습니다. (어제는 무려 古 마이클 잭슨 흉내를 내셨다고 하더군요) 어린아이 호동을 할 때의 불안정한 목소리도 많이 가라앉았고요. 무휼과 제대로 맞서는 호동이랄까. 처음에 하셨던 분(조정석님)은 어린 호동은 정말 흠잡을 데 없었는데, 무휼과 맞장뜨는 호동은 좀 약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의 호동은 적당히 영악하고, 아빠한테 반항하는 사춘기 소년의 느낌이 나서 나름 좋습니다.

며칠 안남았고, 표 남아있는 것은 다 금승훈 무휼님 공연이라고 하지만 아직 안 보신 분은 그냥 한번 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저는 금승훈님 것도 볼까 했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는 도저히 시간이 안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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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s here, 월하의 동사무소, 읽고보고듣고 , ,

뮤지컬 바람의 나라 보고 왔습니다

June 13th, 2009

갔다가 가자마자 직장동료와 만났다는 사실은 잠깐 넘어가고(훗)

일단 ^^;; “차비가 죽고 긴긴 밤 홀로 지새우는 어린 왕” 까지만 나오더군요. 시도때도없이 불끈은 빠진 듯.

고영빈님 몸매는 여전히 착하심. 근데 무휼의 독무에서, 물구나무 시간이 살짝 짧아진 느낌이. 하지만 이제 뭐 연세 등등을 생각하면 이해가 갑니다. 이젠 정말 서 계시는 것만으로도 무휼의 간지작렬 포쓰가.

해명 역을 양준모 님이 하셨는데, 짧은머리 해명! 저승새의 신부는 이전 공연들보다 더 안정적이라서(젊은 새타니님의 목소리가 더 안정된 느낌이에요) 좋았습니다. 저야 김법래님 팬이긴 합니다만, 김법래님이 해명 하실 적에는 뭐 새타니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았다 뭐 그런 -_-;;;;;;;;

괴유는 등장하자마자 마이크 에러. 그리고 T_T 하얀거탑 음악을 갖다 쓴 게 아니라 거탑이 이 음악을 갖다 쓴 건데 말입니다. 전쟁 씬에서 장준혁의 손놀림을 떠올리시는 분들 생각외로 많은 듯. 으윽. 으윽. 으으으으으윽……… (그러고 보니 거탑도 모 프로덕션. 정말 그 인간들은 김진 선생님과 무슨 웬수를 진 거야…….) 그리고 병아리도, 여자 목소리가 아니라 원래는 남녀 목소리가 동시에 나왔는데. 1막에서는 여자 목소리만 나왔죠. 조명 에러로 보이는 부분이 좀 있었고. (특히 호동이 비추는 노란 조명…… 하고 1막 마지막에 호동이 손 비추는 붉은 조명이 얼굴에 떨어진 것 등등)

호동도 새 캐스팅인데, “어린 호동” 부분은 솔직히 조정석씨가 예전에 워낙 잘 하셨더래서.

하지만 각성한 호동. “내가 정말 피비린내 나는 아버지의 부도를 원했을까!” 하는 장면이나, “그렇게 되면 병아리 너를 죽인다!” 라든가, 무휼과 갈등하는 부분의 호동은 정말 좋았습니다. 어린 호동의 약간 어색한 느낌…..에서 아, 제대로 청소년 호동이다. 싶은 느낌.

이지 역의 도정주님은 하실 때 마다 가련하고 아름답고 모래꽃처럼 좋습니다.

몇군데 대사가 빠진듯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다다음 토요일에 다시 봐야 정확히 알겠군요. 몇번 더 보고 싶습니다만 이번에는 두 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을 어떻게 쪼개 봐도 좀 바쁘기도 한데다가, 마음에 드는 좌석을 잡을 수 있었던 날이 한계가 있어서. 1막 끝나고, 늘 계시는 곳 ^^ 에서 선생님 잠시 뵙고 온 것도 좋았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강남역 앞 길이 그렇게 막히지만 않았으면 완벽하게 좋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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