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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s Tagged ‘모리스 르블랑’

아르센 뤼팽 전집 : 2. 뤼팽 대 홈스의 대결/ 3. 기암성

July 29th, 2008

두권을 묶어놓은 이유는 간단하다.

십라 모리스 르블랑 지금 장난하나염. 제길 나랑 싸울래요? 나의 홈사마는 저렇지 않다는! 무엇보다도 왓슨은 둔탱하게 돌아다니다 홈즈의 발목을 잡는 바보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충견같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그런 조수가 아니란 말이다! 대체 어디로 보아서 나의 홈사마와 왓슨박사를 무시하는 거냐 이………!!!!!!

……내가 코난 도일이었으면 살인 청부업자 보냈다.

어쨌건 어렸을 때 팬더추리문고로 착실히 읽던 가닥이 있는지라 익숙한 이야기들이기는 한데, 어릴 때는 그래서 정말로 뤼팽하고 홈즈가 싸우면 홈즈가 밀리는줄 알았다. -_- 초등학교 갈 무렵, 홈즈는 코난 도일이 쓴 거고 루팡은 모리스 르블랑이 썼는데, 루팡이랑 홈즈가 싸우는 건 다 모리스 르블랑이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하여간 그래서 대력 초 3 이후로 본 루팡은 두고두고 본 딱따구리 그레이트 문고판 기암성 밖에 없는 듯 한데. 뭐 그런 관계로 르블랑을 별로 안 좋아했지만 이제 와 다시 보니.

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kill you로구나. -_-+

하여간 뤼팽 대 홈스는 1. 금발의 귀부인 2. 유대식 램프. 이중 금발의 귀부인은 어렸을 때 “기인 대 괴인”이라는 제목으로 읽었다. 어린이용 책이란 레 미제라블을 “은촛대”로 요약해놓는 괴센스를 지닌 것이라, 어떤 출판사에서 나온 것은 그 조세핀의 책상 에피소드까지만 끊어놓기도 했고. 하여간 1권이 넬리였다면 2권은 클로틸드, 3권은 레이몽드. 한 권에 한 명씩 여자가 바뀐다니까. 우리 홈사마에게는 아일린 애들러 뿐이라는! 아니, 뭐 연애관계로 묶어 볼 수도 있겠지만 공식적으로야 아니고 그런데다 유부녀니 패스할까. 그래 뭐 여자관계 하나는 뤼팽이 우월하다고 해 주자. 쳇.

기암성은, 책을 보고 있던 것이 초 1때였고, 그 무렵인가 그 다음 해인가 소년탐정 이지돌이라는 어린이 드라마가 했다. 제목부터 보이듯 당연히 기암성이고, 이지돌이라는 한국 고교생의 이름이야말로 이지도르 보트를레에서 따온 이름이고, 소년이라고는 해도 초딩의 눈에는 아저씨였으며, 탐정이라는 놈이 치고받고 싸우며 날아다니고;; 루팡은 정말로 시커먼 망토같은 것 입고 있었던 것 같은데. (나 지금 혹시 검은별과 헷갈리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하여간 드라마 내용은 잘 생각이 안 나지만 처음에 보기 시작할 때 책하고 비교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그건 그렇고, 첫 번째의 에귀유 크뢰즈와, 노르망디 쪽의 진짜 에귀유를 찾아다니는 모험에서 사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첫번째라는 게 문제일까. -_-+ 그러고 보니 이 책에서는 에기유인데, 처음에 봤던 책에서 에귀유라고 계속 에귀유라고 쓰고 있네; -_-+

결론 : 하여간 나의 홈즈님은 그렇게 무식발랄한데다 왓슨에게까지 냉혹하고 아무데서나 소리나 버럭버럭 지르는 인간이 아니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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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보고듣고 , , ,

아르센 뤼팽 전집 1 :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

July 28th, 2008

어차피 뤼팽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전집이 두 군데서 나왔어도 안 질렀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짝 맞추어져 놓여 있는데 안 볼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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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센 뤼팽 체포되다
2. 감옥에 갇힌 아르센 뤼팽
3. 아르센 뤼팽 탈출하다

이 3편은 어렸을 때에도 읽으면서 대단히 좋아했는데, 그 이유는 가니마르가 불쌍해서였다. 가니마르가 가니마르를 체포해야 하다니 참 딱한 노릇이지 않은가.
하여간 나는 저 체포되다 편에서, 베르나르 앙드레지라는 가명을 쓰고 있던 뤼팽이 “코닥 카메라”를 들고 있었던 것에 놀라며 그때 막 나오기 시작하던 1회용 카메라를 뜯어 대체 이 필름통만한 사이즈에 보석을 얼마나 숨길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었다. -_-+
보드뤼 데지레 (예전에 읽은 판에서는 데지레 보드르였다)로 변장했다 변신하는 것이야 사실 우리 홈즈님 못 따라가지.

4. 수상한 여행객
뤼팽의 옆자리에 앉았던 마담 르노의 짐을 빼앗아 달아난 가짜 아르센 뤼팽(이라고 사람들이 믿은 것이지 범인이 자처한 것은 아니다)을 뤼팽이 잡아준 이야기. 범인을 추격하며 함께 따라온 형사들에게 사례금을 남긴 것도 나름 낭만적인 괴도답다고 해야 하나.

5. 왕비의 목걸이
나름대로 뤼팽의 과거 이야기다. 백작부인이 간직하고 있던 저 뒤 바리 부인의 목걸이(물론 틀은 진품이지만 보석은 나중에 새로 채워넣은)가 분실되고, 백작부인의 친구였지만 노동 계층의 남자와 결혼하고 과부가 되어 백작부인의 수발을 들어주며 살아가던 앙리에트가 의심을 산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뤼팽은 백작부인에게 더없이 각박한 대우를 받았던 앙리에트의 아들이 그 목걸이를 훔쳐낸 방법을 설명한다. (또한 그 목걸이에 박혀있던 보석 중 상당수가 가짜였다는 사실도 함께)

6. 세븐 하트
예전에 읽을 때는 하트의 7로 읽었지만 그게 그거지 뭐. 그다지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아니었다.

7. 마담 엥베르의 금고
뤼팽이 오히려 사기꾼들에게 당한 이야기 정도로 요약 가능.

8. 흑진주
누군가가 뤼팽이 털러 간 진주를 먼저 훔친 것도 모자라 사람까지 살해한다. 뤼팽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남자를 뒤쫓아 범행의 증거들을 보여주고 흑진주를 회수한다.

9. 셜록 홈스, 한 발 늦다
나의 홈즈님과 대등하게 나오는 것 까지야 프랑스인의 자존심으로 봐 주겠지만 헐록숌즈같은 짓은 참을 수 없다능!
하여간 첫 에피소드에 나오는 그녀, 넬리가 또다시 뤼팽의 도둑질을 목격한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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