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플러스 에피소드 3,4
3.
뮨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사무는 이틀만에 깨어난다. 그는 깨어나자마자 병상에서 일어난다. 한편 가르도는 이사무의 사고 관계로 조사/재판에 회부되지만, 사건은 원인불명으로 결론지어진다. 마크로스와 모든 행성에서 공유하고자 하는 새로운 이념은 파일럿이 필요치 않은 전투기이나, 중령은 그래도 도전을 위해 파일럿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편 뮨을 끌고 병상에서 도망친 이사무는 숲에서 풋과일을 따먹으며 지나간 일을 이야기한다. 익룡의 알을 찾으러 가자고 했던 세 사람은 세 눈 도마뱀을 만나 위험에 빠졌지만, 가르도가 무기를 가져온 덕에 무사했었다. 용의주도한 가르도와 무모한 이사무. 그리고 이사무는 가르도와의 대결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하며, 샤론의 프로듀서가 된 것은 뮨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때, 하늘로 거대한 날개를 지닌 새가 날아오른다. 그 새를 찾아 달렸던 이사무는 밤이 깊어서야 돌아오고, 기다리고 있던 가르도는 뮨과 함께 돌아온 이사무를 보고 주먹으로 싸우기 시작한다.
이봐요, 아가씨, 좀 말리라니까. 아니, 겨우 말리려고 했다가 오히려 이사무가 한 방 날린 주먹에 잘못 맞기까지 하지. 그런 뮨이 샤론의 감정은 자신이 컨트롤하는 것이고, 인공지능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이 샤론은 반응한다.
힌편 무인 전투기 고스트의 테스트가 계속된다. 그리고 마크로스 통합본부에서 우주대전 종전 30주년 기념 콘서트에 샤론을 데리고 와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완성된 샤론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노이먼이 해킹해낸 샤론의 감정 프로그램에는 이사무라는 이름이 가득 찍혀있다.
공항에서 가르도는, 프로젝트가 끝나면 뮨을 만나러 지구로 가겠다고 말하며 청혼한다. 그리고는 전투기 조종사나 군인이나 그 비슷한 것에게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연인에게 자신의 행운의 증표 비슷한 것을 맡기는 짓을 해 버린다. 만화나 영화 속 군인의 법칙도 못 봤나, 가르도. 하여간 가르도가 간직하고 있던 그 행운의 증표는, 뮨이 만들고 불렀던 노래, Voice였다.
인공지능 전투기 고스트 X-9가 완성되었고, 프로젝트는 종료되어 버렸다. 그리고 이사무는 뒤늦게 뮨이 떠난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 지구, 신 통합 우주정부의 30주년 기념식에 샤론 애플의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으로 글로벌 항과 콘서트장은 인산인해였다. 오오, 낯익은 마크로스가 꽂혀 있는 저 풍경. 하지만 이거, CC TV로 침실이며 화장실까지 빠짐없이 감시되는 가운데, 이사무는 무식하게 스패너로 해치를 열고 격납고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이번 YF-19 개발에 청춘을 바쳤다고 말하던 저 노이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이 함께 무모한 출발을 한 것을 알게 된 가르도는 명령을 받아 바로 출격한다. 명령도 명령이지만, 녀석이 뮨을 만나게 할 수는 없다는 일념으로 가르도는 날아간다.
한편 마지 박사는 샤론의 관계자들도 모르던 뉴런칩을 샤론에 도입한 것을 알리며 콘서트를 막으려 하는 관계자를 살해한다. 그는 샤론밖에 보이지 않고, 샤론밖에 들리지 않는 도시를 만들 생각이었다. 샤론이 자신의 의지로 뮨을 감금한 가운데, 기념식이 시작된다. 그런데 저기, 기념식장 장면에서 34분께의 하객들 있는 작면의 맨 앞줄에 있는 차이나 드레스 입은 여성, 혹시 민메이 씨는 아니겠지 설마. -_-+ (아, 아니 30년이 지났으면…..)
분열된 샤론에 둘러싸인 뮨. 샤론은 뮨에게 그녀가 입밖에 내지 않았던 진실 – 가르도를 사랑하지만 이사무를 더 사랑하고 있는 그 마음에 대해 말하고, 쇼가 시작된다며 사라진다.
4.
쇼가 시작되고, 사람들은 열광한다.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가진 샤론은 지구의 강제방위시스템을 작동하고 회선들을 끊어버린다. 데프콘 5가 발령된 것이었다. 인공지능으로 동작하는 장비들은 바로 샤론의 지시대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이사무는 노이만의 도움으로 무인위성들을 폭파하는 사이 그 파편들과 함께 자동항법 없이 자유낙하하는 방법으로 대기권을 돌파한다.
이사무를 사랑하게 된 샤론은 그를 끌어들이고 뮨을 살해하려 한다. 샤론의 콘서트에 사람들은 매료되고, 조금 전까지 데프콘을 걱정하던 군인들조차도 그 현실을 잊고, 찻잔이 깨져 쏟아진 것 조차 눈치채지 못한 채 넋을 잃고 콘서트를 지켜본다. 한편 대기권에서는 이사무와 가르도의 대결이 벌어진다. 아, 이 인간들 진짜. 여자 하나 사이에 놓고 얼마를(저 탄막을 보소) 버리는 거냐 대체. 그러면서 이 놈들, 미사일 쏴 가면서 한다는 소리가 점심을 7번을 사주고 13번을 사주고 하는 오만가지 사소한 과거지사들이니, 고등학교때의 원한이란 무서운 것이었다. 하여간 그래서 남자들이란 쓸모가 없다니까. 지금 뮨이 갇혀있는데 싸움할 마음이 듭니까? 하여간 가르도는 이사무가, 늘 그의 소중한 것들을 망가뜨렸다고 말하며 7년 전 그때의 이야기를 하는데, 문제는.
문제는 그때 뮨을 범하려 했던 것이 이사무가 아니라 가르도였다는 점. -_-+ 그리고 가르도는 그 순간의 기억을 스스로 지워버린 것이었다. 뭔가가 그의 젠트라디로서의 본능을 억압하고 있다는 것은, 아마도 그런 것이었을 것이다.
그런데다가 이사무는 멀쩡히 살아있었다. 마치 어렸을 때 처럼, 엔진을 끄고 바람을 타고 두 대의 시험기는 나란히 날아간다. 팔자좋게도.
하여간 고교 동창생들은 무사히 화해를 했는데, 이봐들, 남자들의 우정 때문에 좀 본 목적을 잊어버리는 짓은 하지 말란 말이다. 자, 이런 멍청이들을 위해, 샤론 애플의 노래와 함께, 고스트가 날아오른다. 겨우 도망쳐 나간 뮨은 모두 최면이라도 걸린 듯 자신을 죽이려 하는 군인들을 보며 경악한다. 어쨌건 뮨은 아이템(군용소총)을 얻었다. 그런데다가 샤론은 마크로스 메인 컴퓨터까지 해킹해버렸다. 아아, 젠장. 가르도는 자신이 고스트를 맡을 테니, 언제라도 뮨을 지킨다는 옛 맹세대로 가서 뮨을 구출하라고 이사무의 등을 떼민다.
샤론의 노래에 맞추어 마크로스가 떠올라 움직여버리는데도 사람들은 그냥 보고만 있는다. 다들 미친 거냔 말이다! 이제 샤론을 멈추려면 마크로스의 중추를 파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겨우 샤론의 본체를 찾아들어간 뮨은, 뮨이 감추어놓았던, 그리고 샤론이 받아들인 그녀의 감정들을 이제야 깨달았느냐는 샤론의 말을 듣는다. 대체 저런 찌질한 놈을, 왜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는 샤론이며 뮨처럼 쓸만한 아가씨가 반하고 환장해서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가지만, 하여간 노이만은 마크로스에 컴퓨터 바이러스를 집어넣어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한다.
이 세상 사람 모두를 감동시킬 음악,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 뮨이 바랐던 것은 그런 것인데, 샤론은 그걸 참으로 잘도 왜곡하여 받아들인 모양이다. 그리고 뮨과 이사무와 통신이 연결된 가운데, 가르도는 전투 중 목숨을 잃는다. 한참 해킹작업을 하던 노이만까지 샤론에게 넘어가버리자, 이사무는 노이만을 사출해버리고 자신에게 달려드는 샤론에게서 벗어나려 몸부림친다. 샤론에게 세뇌되어 미친듯 하늘을 날던 이사무의 머릿속에 뮨이 부르는 Voice의 멜로디가 새어들어간다. 에덴의 바람과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이사무는 눈을 뜨고, 마크로스의 중추를 공격, 샤론을 파괴한다.
어둠이 내려앉은 마크로스 시티. 정신을 차린 뮨의 눈 앞에 이사무의 기체가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