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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땐스, 질주, 광염소나타

November 9th, 2008

정신이 나갈 정도로,

노땐스의 질주를 돌려듣고, 돌려듣고, 또 돌려들었다.

광염소나타의 이번 챕터는 “질주”다.

시기상으로 노땐스가 나왔을 무렵이기도 했지만

사실 리메이크도 되고 당시에도 화제였던 “달리기”와 달리 이쪽은 정말로, 절박하고 막막해서.

우리집 바보에게는 제일 잘 어울리는 노래랄까요.

그래도 질주까지 온 것을 보니, 슬슬 이야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듯.

 

1장에도 나왔고 7장에서 이동우 선생이 음악실에서 연주하는 그 흑건은 아마 들어보시면 아 그거 하실 겁닏. 뭐, 밝고 가볍다, 는 말도 많지만 제게는 더없이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음악. 쉽다고 말하는 것은 글쎄, 정속으로 음 하나도 안 빼고 그대로 칠 수 있으면서 “쉽다”고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쉬운 곡은 아닙니다. 기교도 손가락 힘도 넉넉히 필요한 곡이라고 알고 있으니까요. 하긴, 근 15년 전 제가 피아노 학원에 다니던 시절에도 체르니 40쯤 되는 애들이 겉멋으로 저거 친다고 뚱땅거렸습니다만, 제대로 치는 녀석이 없었죠, 아마. 선이도 이 선생도 피아노는 한가닥씩 하는 분들이니 제대로 칠 겁니다. 저 장면들에서는요.

 

질주, 는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역시 검색을 하세요.

http://hyunni.egloos.com/8001에서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제가 갖고다니는 음원파일은 있지만 생략. 매드뮤비라도 만들지 않은 이상 음원은 올리지 않는 주의라서요.

 

질주는 글쎄, 선이 같나요?

동사무소 보신 분들은 선이가 결국은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을 아시겠지만. 뭐, 어떻게든 잘들 되겠죠. 올해 안에 끝내는 것이 목표인데 벌써 11월이군요. 젠장.

 

너를 내 삶의 뒷편에 던져놓고 난 길을 떠나왔어.
버려. 실날 같은 희망. 우린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눈 앞에 다가와 버린 현실앞에 난 너무 무력해. 알잖아

숨이 막힐듯한 사람속을 끝도 없이 달려가는 질주 속에
돌아보면 아직 너는 기억속의 그 자리에
손 흔들며 울고 있어.

대체 여기가 어딜까. 돌아보면 꽤 먼 길을 왔는데
너는 견디고 있는지. 하루하루 지옥같은 고독을.
손 끝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모든게 점점 빨라져.

숨이 막힐듯한 사람속을 끝도 없이 달려가는 질주 속에
돌아보면 아직 너는 기억속의 그 자리에
손 흔들며 울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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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끝낼 수 있을까……

October 27th, 2008

레디오스 님의 분신인증 건이며….. 여러가지 이벤트를 보다가

내가 아직도 광염을 다 끝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쓰기 시작한 것은 벌써 몇년 전인데.

아직도 선이는 병원에서 나오지 못했다.

처음부터 무리……였을지도.

하지만 써야 했다. 쓰고 싶었다. 그걸 쓰지 못하면 아직도 다 자라지 못한 한 조각이 남아 자꾸만 내 발목을 붙잡을 테니까. 선이는 결국 그 학교를 졸업하고, 그리고 그때의 사람들을 외면하면서 어른이 되어야 했다. 내가 원하는 그 결말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나는 그것을, 마무리지어야만 했다.

내년 봄에는 정말로 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

적어도 그 전에, 그 아이를 해방시켜주어야 한다. 이야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의 처음부터, 구원을 위한 것이었다. 그런 굿을 몇 번이너 더 퍼올려야 사람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웃으면서 즐겁게 할 수 있는 농담같은 이야기가 있고, 그렇게 굿을 하듯이 사람을 쥐었다 놓고 뒤틀어 흔들어도 끝을 내야만 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건 내 스스로에게 거는 강박이 아니다. 나는 그 이야기를 끝내야만 한다. 반드시, 내가 원하는 결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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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 반다인

July 9th, 2008

1. 아, 진짜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내가 네타하고 만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나오는 그녀, 그 학교 음악교사 이 선은 광염소나타의 선과 동일인물이다.
 
뜻밖의 결말일지도 모르지만 선은 대학 졸업하고 교사가 되어 잘 살았고
종종 예전의 기억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스스로 극복하고, 2008년 봄 쯤에 이미 등장한 남자들 중 한 명과 결혼했다.
 
선의 이야기는 그렇게 끝난다.
선은 20대를 지나가며 한 번은, 자신이 겪은 고통과 제대로 마주보는 순간을 맞이하는데
그것이 동장이 해결한 그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도망치려고 해도 도망칠 수 없는 무엇.
 
근데 광염소나타 읽은 분 중에 월하 읽은 분 꽤 되는 것으로 아는데 한 분도 지적을 안해줬어(훌쩍)
누가 물어보면 아, 선이는 그 일 이후에 잘 먹고 잘 살았습니다. 그런 일을 겪었다고 꼭 불행해지라는 법은 없잖아요. 걔는 필사적으로 살았어요. 라고 말해주려고 했는데(훌쩍)
 
근데 광염소나타 언제 마저 쓰지;;;;;
 
 
2. 겨우 드디어 마음에 들게 낙서가 나온 반다인.
 

 
나의 발그림으로는 이게 한계이지만, 어쨌건 2권의 반선생이 너무 미인으로 나왔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치마도 팔랑거리는 것은 안 입고, 무릎 길이로 떨어지는 H라인 스커트만 입을 것 같은 여자.
 
목에 걸려있는 롱롱롱 목걸이 끝에는 진짜로 십자고상이 달려 있다.
그러니까 목걸이가 아니라 진짜 묵주임.
그다지 믿는 것은 아니지만 하는 일이 일이라서 말이지.
그녀는 남극까지 얼려머릴만한 천주교 냉동신자로,
세례명은 생일을 따서 에울람피아다. 쌍둥이 오빠의 세례명은 에울람피오.
그런데 세례명 지으려고 찾아보다 보니, 진짜로 성자 중에 곱게 죽은 사람 없더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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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의 동사무소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