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맞은 중처럼 떠들기;;;;
어제 타로 배우고서, 월하동 신간도 나왔길래 선생님 댁에 갔다.
전에 주신 반지 생각이 나서, 그래도 첫작이 완결 났는데(개인지 나올 것 있다고 해도) 기념으로 반지를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드스튜디오에 갔다. 가서 반지를 사들고 선생님 댁에 가서.
“저, 저랑 결혼해 주세요!!!!!”
“……-_-+ 얌마.”
뭐 이런 삶은 호박에 이도 안 들어갈 헛소리도 하고;;;;;;
잔뜩 삽질을 했다. (그동안의 일로 울기도 좀 울고)
“그러니까 말이죠, 제가 전에 썼던 거 있잖아요. 10메가. 그걸 보다 보니까 앞부분은 거지같은데 3부 이후는 제법 봐줄만 한 거예요. 특히 문장이. 죽여주던데. 와아, 내 입으로 이런 말을 선생님 앞에서 하고 있다니 미쳤어, 미쳤어.”
“비맞은 중처럼 혼자 잘 떠들고 있네. 그래서?”
“근데, 요즘 라이트노벨을 쓰다 보니까. 아니지, 만화 스토리를 쓰다 보니까 말이죠. 말은 짧아지고 문장은 점점 더 경조부박하기 이루말할 수가 없어지는 것이, 제가 정말 한심한 것 있죠.”
“당연한 거지. 원래 만화 스토리는 구어체로 가야 하니까.”
“아아, 이렇게 써서 나중에 언젠가 히트를 치면 그때는 원하는 것 쓰고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요, 선생님은 토끼 나오는 것들도 그리시면서도 심각한 것 그리고 사셨잖아요. 그걸 보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고. 아니, 뭐. 원하는 거야 그냥 웹연재 해도 되니까 못할 것은 없지만요. 돈 생각 안 하면 아무 상관 없기는 해도 그래도 역시 글써서 로망은 책으로 나오는 거잖아요. 책. 언젠가는 쓰고 싶은 것 잔뜩 쓰면서……”
“……그걸 보면 해명이가 신인이 맞기는 맞아. 신인작가가.”
“그렇죠, 당연하죠! 한 질 완결은 봤으니 이젠 작가가 되긴 된 것 같은데, 그래봤자 한 질 냈죠. 갈 길은 멀죠!”
“그래, 하는 말 보면 똑같다니까.”
“그리고 선생님은 지난 어언 #십년 동안 이런 애들을 1개 중대는 보셨을 거고요.”
“응.”
“근데요, 근데 말이죠…… 어디가서 그러냐고요. 전에 선생님이 그러셨나요? 지금 그 자리도 원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지금 다소 황당한 일들이 있더라도 어디 가서 투덜거려선 안되는 거라고 하신 분이? 근데 말이에요 저한테 갑자기 스토리를 써 보라고 하시는데 전들 어떻게 해요? 급한대로 선생님 만화책을 한 권 놓고……”
“아 그거 속성으로 배우는데는 도움이 되긴 해도…… 하지 말라니까!”
뭐.
그랬습니다;;;;;
잠깐, 이거 시작은 “결혼해 주세요” 였던 것 같은데 결론이 어째서………?!
ps) 제가 그림작가님을 모시고 걸어다니며 사진찍은 이야기를 했더니
작가의 체력은 원래 저질이므로 제가 몹쓸 짓을 했다고 하시더군요 T_T 음;;
그, 그래서 메신저 안 들어오시는 겁니까, 김작가님!!!!!!! T_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