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의 동사무소 : 미리아님이 보고 계셔
http://blog.naver.com/hizji_namita/70040994000 미리아님께서 보고 계셨더군요. 미리아님이 아니라 마리아님이면 마리미떼가 되는 건가요? ^^* 하여간 제가 가서 보고 즐겁게 댓글 단 것을 보시고 꺄앍 하신 것 같지만 사실은 전 저렇게 길고 긴 감상 좋아합니다. 진짜로 말이죠.
그래서 모처럼 연휴 파워에 힘입어 답글을 올립니다~~~~~
첫째! 패러디가 직독직해가 안 되는 이유. 란.
간단하죠. 동장은 1977년생, 서른 두 살 아저씨니까요. (소설 속 나이 우리 나이로 31살) 대세작도 챙겨는 보겠지만, 그 뼛속에 새겨져 있는 것은 역시 사춘기~대학생 시절까지 보던 작품들 아니겠습니까. 아직도 민메이 타령 하는 거 봐요, 쯔쯔……
워킹맨은 레이디스 코믹 쪽이고 20대 후반 직장인이 주인공인데다 연애물이 아니고 정말로 일하는 이야기라서, 비교적 최근작이라고 해도 조금 더 성인층에 어필하는 면이 있죠. 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 결론은 “동장은 아저씨니까” 랍니다.
버터스틱이나, 4권에 나올 “동장의 동정은~~~” 운운의 모티브, “오빠의 동정은 내가 가져가겠어” 같은 것은, 이왕이면 라이트노벨 패러디로 갈 것 국내산의 패러다로 가자는 의지에서 나온 일이기는 했어요.
둘째! 수학공식이 어려운 이유. 란.
이게 사실은 좀 곤란한 이유가 있는데요.
제 소설의 세계관이 대충 다 이어져 있어요. 음, 동장의 혈액형이 중간에 나왔죠? cis-AB형이라고요. 수학으로 귀신을 잡는데, 동장은 특이하게도 수학공식만으로 “불”을 만들어내죠. 이게 뭐냐 하면.
제가 쓰고 있는 다른 소설, “황금새의 전설”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부분, 소위 “제국 세계관”에서 나온 문제예요. 거기 마법사들은 모두 수학자. 또한, 수학공식이 어려울 수록 복잡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으니까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겠죠. 등등의 이유로 대학교 1학년 정도에서 배우는 수학 공식까지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식이 너무 많으면 큰일이에요. 맥에서 수학공식을 하나하나 그려야 해서 말이죠. 수학책 만드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매쓰 익스텐션 종류를 깔아서 쓰시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골라서 쓰는 공식이나 전개에 한계가 좀 많답니다……)
음, 동장이야 원래 심하게 평범한 외모에 복지부동 공무원스러운 인간이 사실은 엄청난 능력자였다는 설정이니까 뭐….. “연방의 MS는 괴물이라서” 그렇습니다. 월하가 밀리는 것은 “애송이라서” 그렇고요. 무슨 소리야;;;;;;
독각의 이름이야 자기가 스스로 붙인 게 아니라 박수칠 과장이 되는대로 붙인 이름이니까 뭐…… 독각 이야기는 5권에 좀 더 나옵니다. 아, 6권이 나올 수 있었어야 했는데. 거기서 독각 진짜 멋있게 나오는데……(후우)
하고 잠시 패스하고요……
세째…… 심하게 지지부진한 러브라인
………………………….죽여주세요.
아니 그러니까 저 애초부터 이런 데 소질 없었어요! 갸앍! 아까 황금새 이야기나왔으니 말인데 그건 10메가만에 주인공이 남자주인공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다고요. 10메가! 말이 좋아 10메가지 그거 쓰는 데 4년 걸렸…… 아니, 10메가까지 쓰는 데 4년 넘게 걸렸다고요. 아직 완결도 안 났어요. 게다가 그건 나중에 남자주인공이 홀아비 됩니다. 하아하아하아;;;;;;;; 그래도 동장은 그보다는 낫다고요!!!!
5, 5권에서 고백은 해요! 키스도 한다고요! 근데 5권이 그러니까…….
…….그러니까 심장 터져 죽지 마시고.
뭐, 뭐, 뭐….. 예…….
…….죄송합니다(풀썩)
뭐 그런 거죠……(머엉)
즐겁게 봐 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 나올 4권, 5권하고, 그리고 지금 준비하고 있는 신작도 기대해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