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로” 1기 오프닝인 Endscape에다가, 국산만화 씨엘의 이미지를 사용해서 만들어본 동영상입니다.
덕질도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는 것을 다시 절실히 깨달았고, 작업과정 파일은 따로 갖고 있으니 나중에 두고봐서 수정도 어느정도는 할 수 있을 듯합니다….. 헉헉헉;; 재작년에만 해도 1주일동안 밤잠 줄이며 동영상 만들어도 까딱없었는데 말이죠. 덕분에 1주간 글을 안 썼습니다. 못썼다고 해야 하나. 그래도 뭐 세이브해놓은 게 좀 있으니까 상관은 없거니와 나름, 연출공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만화 콘티 짜는 법을 배워 보라고 했더니, 남의 만화책을 베껴 그리거나 변형 재구성해서 그려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죠. 단 한 분(근데 이분이야말로 앞서 제게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을 떡실신시키고 남을 만한 전설의 레전드급)…..을 제외하고는. 그게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동영상 만들기를 하고 나면 배치가 좀 잘 되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말해서 1주일치 체력을 소모하여 스킬을 올린다는 개념이랄까.
만들다보니 생각보다 크선생이 비련의 주인공이었다든가. 크로이비도 나름 나쁘지 않다거나.
만들다보니 어째….. 이비제뉴도터의 삼각관계에서 도터가 비련의 주인공이라든가.
만들다보니….. 이건 정말 의도한 것 아니지만 로우드 학원의 5월의 여왕이 “칼 세이버” 였다든가…..;;;;(젠장)
만들다보니 천룡과 지룡이 박터지게 싸울 뻔 한 그 시점에서 이미 X를 떠올렸어야 하는데 이제야 떠올렸다든가.
그래서 천룡 지룡만 세우려다가 화룡이랑 해룡도 같이 놓았고 등등.
사실 크로히텐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씨엘이란 “예쁘고 똑똑해서 그동안 자기가 손에 넣으려 했던 것들은 거의 다 손에 넣었지만, 바로 그 이유로 사람들의 질시를 받고 노력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모두 예쁘고 똑똑하고 운이 좋아서 얻은 것으로 사람들이 생각해버리는 바람에 뭘 해내도 시시하고 어쩐지 의욕도 없고 허무하기도 하고 그런 이비엔이 처음으로, 결코 손에 넣을 수 없을 무언가를 만나 사랑하게 되며 어른이 되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나마 그 손에 넣을 수 없는 것까지 이비엔의 노예가 되고 말았으니 뭐. 1권의 컬러 일러스트는 플래시 작업시 아예 크선생레이드.png 라고 이름 붙이고 작업하기까지 했는데 하여간 크선생이 이비엔의 손에 들어갔으니 “결코 손에 넣을 수 없을 무언가를 잠시나마 가져봄으로써, 세상 모든 것이 빛이 바래고 정말로 의욕없고 허무하지만 어쨌건 이 진흙탕같은 세상속을 아둥바둥 살아가야 하는 어른이 되는 이야기”로 좀 더 비극성이 강해질 가능성이 엄청 커졌구나. 쩝. 그래도 지금까지의 여기저기 묻어있는 플래그들로 볼 때, – 유즈와 유지아라던가. 이비엔이 선택함으로써 인간의 마지막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 근거이긴 한데 근거 치곤 좀 부실하다. 유지아 옥타비아와 이비엔의 눈 색깔이 같은 것도 떡밥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 뭐가 되었건 라이트스피어 백작부인 정도는 될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12권 첫장면이 또 가시처럼 걸리고.
하여간 결말이 기대된다. 한 화 한 화에 힘이 들어가다보니 전체적으로 조금 산만한 감이 있지만, 작가의 두번째 “장편”. 씨엘은 소교헌처럼 끝나지는 않을 거라고 믿어 봐야지 뭐.
ps) 동영상 만드시는 분께 팁 하나 : 물어보시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겪는 문제인데 말이죠…..
보컬에 맞추면 동영상 ZOT됩니다. 제발 비트에 맞추세요.
먼저 비트를 나누고 그 다음에 가사 의미에 따라서 그림을 넣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대충 마디까지는 못 나누어도 작은악절 단위 정도로는 가사를 끊어놓고 시작해야 함.
어쨌건 이렇게 중간단계를 다 기록해 놓는 것은 처음이기도 하고.
그나저나 임주연님 그림이 예쁘긴 예쁘고, 소교헌때와 달리 반전해도 그림이 깨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행본과 잡지 모두 사는 독자로서 투자를 뽑고있는 기분이 들 정도지만! 선이 가늘다 보니 반전효과 내려면 콘트라스트를 극한으로 뽑아야 하고, 어째서인지 톤에서 열화가 자꾸 일어남. (다른 만화로도 많이 만들어봤지만 열화가 좀 심한 편.)
동영상을 만들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된 장면은 그 지룡이랑 크로히텐이 알파카 목장에서 이야기하는 장면.
일단 그, 초반부에서 제일 공들였던 하늘의 티파티 부분까지 만들었으니
마고트 나올 때까지는 또 한참 심심하겠네요.
……심심하다면서 작업이 빨리빨리안 되는 이유는 역시
라리에트 너 머리카락 왜이러니;;;;;;;
…….뭐 그렇습니다. (먼산)
중반에서 힘주는 건 역시 마고트 나오는 부분이고, 후반은 역시 크선생이 추락하는 이비엔과 라리를 붙잡는 장면이 되려나요. 어쨌건 현재 한 28% 정도 완성된 것 같네요. 갈 길이 멉니다. ^^
아빠가출 버전이라는 것은 뭐…… 중간에 뚝 끊기니까 말이죠.
중간에 천룡 지룡 등대는 장면에 화룡 해룡도 나온 것은….. 그냥 그렇게 했더니 이건 뭐 삼촌과 조카 사이가 더할 나위 없이 미묘하고 끈끈해 보여서 말입니다. 자체검열에 가까움.
아래에 가사로 나눈 것과 다른 이유는,
가사로 나눌 때는 따라서 불러보고는 거기 맞추어 대략 아우트라인을 잡는 거지만
실제로 만들 때는, 우리가 감각상으로는 보컬을 따라가게 되지만….보컬이나 기타를 따라가면 동영상 망칩니다.
베이스나 드럼 비트에 따라가야 해요. 보컬로는 똑같이 가더라도 베이스 드럼이 천천히 가면 천천히, 빠르게 가면 두다다다 빠르게 잡아야 영상이 음악이랑 싱크가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간에 느렸다 빨랐다 하는 느낌은 베이스에 맞추었기 때문.
씨엘 동영상을 밤마다 매일 30초 분량 정도씩 만들면
음악이 4분 조금 넘으니까….. 크리스마스 전에는 완성되겠죠.
아, 진짜. 선이 가는 만화로 만드니까 머리카락 누끼 따는게 지옥.
(선이 굵으면 누끼를 할 필요가 없이 배경을 날리면 됩니다)
그런데다 타블렛 유저가 아니라 마우스 유저라서 거의 도를 닦는 기분입니다만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탄식은 하늘을 가리우는 인간을 동정해봤자…..(훗)
하여간 저쯤 되면 장르왜곡이죠.
마법이 나오는 화사한 판타지가 아니라
천룡과 지룡이 지구의 운명을 두고 박터지게 싸우는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은 한 장면이 아닙니까.
……표지의 스탠딩 컷을 버리기 아까워서 같이 세워봤어요
크선생은 삼촌보다 키가 클 것 같아서.
남친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교육청의 업종 업태는 무려 “부동산업”이라고 한다. 이유인즉, 학교나 공립 도서관 부지 등등의 매매 관리 등등 때문이라고 하는데. 생각해 보면 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더라도 학교는 있어야 하니, 교육청은 무려 합법적으로 대놓고 “알박기”를 시전하고 다니는 셈이다.
그래서 생각했다. 본격 교육청 모에화 프로젝트.
본격 연애 전투 경영 정치 시뮬레이션 게임, 교육청.
서로 경쟁관계인 남부교육청과 북부교육청의 대결. 적절한 지역에 학교를 건축하여 교실 용적률을 떨어뜨리면서도, 알박기와 노후 학교 교체 등의 스킬을 사용하여 수익을 거두며, 시청에서 정산해 들어오는 교육세 등을 받아 교육청을 운영해 나간다.
남부청과 북부청의 경계선에서 두 캐릭터의 활동영역이 겹치면 자동 배틀이 벌어진다. 또한 한쪽이 일방적으로 배틀을 선언할 경우 맞서 싸워야 하는데, 이때 해당 영역까지 이동 턴 만큼 피해를 입는다. 해당 영역에 배정된 자금이 배틀 선언한 지역의 공격력보다 적을 경우 정복된다.
상대방 교육청의 영역을 모두 정복할 수 있으면 승리.
또한, 현재 3년마다 정산해서 줘야 하는 교육세를 시청이 6년째 밀리고 있으므로, 일정 조건 클리어 후 상대방 교육청을 정복하는 데 성공하면 시청을 파산시키고 스스로 시장이 되는 엔딩도 존재한다.
배틀 모드 시, 모에와 메스트는 직접 전투 외에도 소환술을 사용할 수 있다. 소환대상은 그동안 연애모드로 유지해온 시청/교육부 공무원으로, 각각 주특기 공격/방어력이 있으며 실제 전투시 소환 캐릭터들의 직급에 따라 수치가 보정된다.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
메스트 : 28세. 7급 공무원. 가슴 큰 섹시 다이너마이트 누님. 형님처럼 호탕한 성격에 매력치가 높아 소환 캐릭터들이 일단 연애모드에 돌입하면 배신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전투력이 높으며 이동 속도가 빠르다.
모에 : 9급 공무원.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로리로리한 외모의 소유자. 연애모드 도입 후 변심할 가능성은 있으나, 소환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호감도가 높으므로 공략 자체는 쉽다. 이동속도는 느리지만 정보력이 높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엘자”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미녀 코르티잔이 있는데
이 여자를 스파이로 생각하고 있는 프랑스와 영국에서 그녀를 추적하지만,
독일쪽의 사람으로 보이는 인물과 접선은 하는데
도청기를 아무리 붙여도, 어떻게 붙잡아서 몸수색을 해도
정보를 넘긴 흔적이 없는 거다.
사실 이 엘자는
모르스 부호로 남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데
그 전달 방식이;;; 조임………..
그러다 보니 너무 문장이 길면 남자들이 황홀경에 맛이 가버려서
가급적 짧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클릭해서 보시고
사실은 어떤 팬픽을 쓰고 싶었느냐 하면
꽤 장편이었다. 베르바라 팬픽
바스티유 습격 당시 10살이었던 루루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프랑스를 떠나는데
이때 로랑시 가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흑기사 베르날과 결혼한 로자리였다.
로자리는 좋아하는 루루가 무사히 도망치기를 바라며 베르날에게 부탁하여 통행증을 써 준다.
(이 인연으로, 나중에 베르날이 죽고 로자리와 그 아들 프랑소와가 스웨덴으로 도망칠 때 로랑시 가에서 도움을 준다)
독일로 도망친 로랑시 일가는 로랑시 백작과 인연이 있는 레겐스부르크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20세의, 리하르트 폰 아렌스마이야 백작과 알게 된다.
9년동안 치고받고 티격태격 끝에 리하르트는 루루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는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러시아 혁명기.
스웨덴에서 온 한 유학생이 레겐스부르크 음악학교에 입학하고
다비트와 친분이 생겨 아렌스마이야 가에 초대된다.
그곳에서 아렌스마이야 가의 주인인 바르바라와 만나고, 그녀의 동생인 유리우스의 사진을 보게 된 이 유학생은, 자기 집에 걸려있는 초상화와 꼭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유학생이 데지데리아 샤틀레. 로자리와 베르날의 자손이다. 당연하게도 그 초상화란, 오스칼이 로자리에게 주었던 그 초상화다. 군복입고 있는…… 로자리라면 그 급하게 스웨덴으로 도망가는 와중에도 그건 챙겼을 것 같잖나.
뭐 그런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
근데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등등등.
모처럼 옛 자료들 보다가 보니, 아마 내가 쓸 수 없을 것 같은 게 있어서 올려놓아 본다.
참고로 원작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후 로자리와 베르날은……
베르날은 혁명정부의 인사로 활약하고, 로자리는 아들을 낳아서 프랑소와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아랑과 계속 친하게 지내던 베르날은(아랑은 오스칼에게 혼을 빼앗겨 결코 진지한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아랑과 함께 나폴레옹을 지지하지만 그가 통령이 되고 독재체제로 가려 하자 프랑스의 자유를 위해, 그를 암살하려 하다가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로자리는 아들과 함께 프랑스를 떠나 스웨덴으로 도망친다.
……라는 이야기는 이케다 선생의 후속작 “에로이카”에 나오는 내용임.
아랑이 그 프랑스 혁명 회상하는 데서는, 오스칼 얼굴이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그 유명한 군복과 금발머리가 언뜻 나온다. 뒷모습이었나 그렇게. 그래서 그녀때문에 결코 결혼하지 않는다….. 그런.
2. 이 이야기는 마리아 수녀의, 음치가족 갱생기. (마리아가 애들 데리고 소풍가서, 아빠가 새엄마 후보를 모시고 오면 부를 노래를 연습하자고 했더니 애들은 노래를 불러본 적도 배운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러니 16살이 넘은 리즐이 도레미 송이나 부르고 있죠.
3. 노래는 그렇다고 치고 이 일가가 합창으로 날리게 되는 것 중 꽤 큰 부분은 결국은 아빠의 제식훈련 덕택인 것이다. 도레미송만 가르쳐줬는데도 그에 맞추어 줄맞추어 퍼포먼스를 하는 아가들. 이게 어디 범상한 일인가.
4. 그러니까 말하자면 아빠가 연애질 하느라고 집 비운 사이에 음치였던 애들은 저정도의 합창을 하고, 게다가 기타 반주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마리아 선생은 그냥 가정교사 같은 것 하지 말고 합창단 조련을 하면 굿인데.
5. 대령님이 그녀에게 반한 이유는 단 하나. “내게 그따위로 대든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인 것 같군요 역시.
6. 그나마 반성은 빠른 아저씨라서 다행이지만.
7. 그러니까 저 능력자가 왜 수녀가 되었느냐고요. 애들에게 온갖 것을 다 가르치는 것은 물론 인형극이나 등등도 웬만한 기예가 아닌데 이거. 옷도 직접 만들고. 능력자일세.
8. 트랩 대령이 부르는 에델바이스는 일종의 조국애의 상징. 생각해보면 “일제시대 개화한 양반 출신이나 친일파들이 들끓는 세상을 한탄하며 낙향한 나름 지조있는 선비”가 부인이 죽고 애들만 줄줄이 있는 집구석에서 죽은 부인 생각만 나서 밖으로 돌며 지내다가…… 잠깐, 그 시대에 신여성을 가정교사로 쓰기는 그러하니, 차라리 미소년 가정교사가 들어와 BL….. 어라 이게 아닌데 어째서.
사운드 오브 뮤직은 아직 보는 중이고, 몸이 안 좋아서 줄라이 언니가 분양해주신 쑥차 마시는 중.
그건 그렇고 마사토끼 님의 만화가로서 먹고살기, 블로거로서 먹고살기 등등을 읽다가 생각이 났지요. 책값을 줄이기보다는 책값을 벌면 저로서도 더 나은 일. 알라딘에 소설 블로그를 만들고 사방에 TTB를 달아버리기로 했습니다.
27화까지 콘티작업이 되어 있는 http://story.aladdin.co.kr/fiberman 미소년전사 하이바맨을 소설화 할 생각입니다. 그날그날 조금씩 올리면. 이왕이면 들어오셔서 추천도 꾹꾹 눌러주시고 그러심 감사. 보니까 미로님의 매창소월도 올라오더군요.
용기를 내어서 모 프로작가님께 콘티 짜는 법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선생님 아닙니다.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데뷔했으면 알아서 해야 한다고 혼났음) 어렵게 질문 드렸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구체적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라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실전에 바탕한 아주 도움이 되는 말씀들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1. 아무래도 미소년전사 하이바맨, 콘티는 싹 만들어놓고 만화가 안 되니 화장실 갔다가 손 안 닦고 나온 듯한 찝찝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 그래서 요즘 마사님을 본받아 연습장 만화로라도 그려서 올려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글콘티 형태로 올려도 되고 말이죠. 소설화 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애초에 만화용 대본으로 썼던 것이라 소설에 비해 만화적 과장이 좀 더 심하게 나타나거든요. 데포르메라고 해야 하나. 개그의 처리라든가 하는 부분들이 바로 소설로 바꾸기는 또 좀 미묘하네요. 어느 쪽이건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뭐 이 기회에 저도 만화적 연출에 대해 더 공부할 수 있을 테니까 좋은 게 좋은 것이죠.
2. 솔직히 아직도 열이 안 내리고 있는데다, 오늘 아침에는 원룸 욕실에서 조금씩 물이 스미는 것이 발견되어 심란하기 그지없는 나날입니다만, 어쨌건 용병을 투입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전하, 제게는 아직 배 열두 척…..이 아니라 삼겹살 만이천원어치면 낚아올릴 알바생이 이만~큼 있사옵니다죠. 알바냥들의 기말고사가 대충 오늘내일 중에 다 끝납니다. 그런고로 월하의 동사무소 포장 및 배송 작업에 알바냥들을 투입하겠습니다. (탕탕탕)
배송비가 생각보다 더 나가더군요. -_-+ 으음…… 일단은 포장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박스테이프야 갖고있는게 있으니까 그걸 쓰고, 포장봉투 말인데요.
일부는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허 #” 이라고 적힌 봉투로 갈 수도 있습니다. (격하게 쪽팔림)
그렇다고 그게 공무원이 관공서 물품을! 이 아닌게…… 허 # 총장님은 퇴임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왜 퇴임 반년 앞두고 성함이 찍힌 봉투를 새로 주문하셨습니까아;;;;;) 다시 말해서 성함이 찍힌 질기고도 튼튼한 봉투가 모두 폐품이 될 지경인 것을, 제가 과에서 막봉투로 쓰려고 업어다 놓은게 있습니다. 뭐, 과에 갖다놓았다고는 해도 저 말고는 아무도 안 쓰는데다 어차피 버릴 물건이었으니, 그냥 버리는 물건 유용하게 썼다고 치시면 됩니다. (먼산)
3. 황금새의 전설을 다시 읽어보면서, “유미디아 아라스 죽음의 직간접적인 원인이 되었으며, 유미디아가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기로 결심하게 만든 어린 소녀”를 맡아 가르치며, 나약한 현 황제가 아니라 자신이 사랑한, 강하고 무자비하며 그야말로 황제로 태어나 그림자의 황제로 생을 마감한 자신의 아내와 같은 이상적인 여성으로 키워내는 마이렌 상 하마드리스 후작이야말로 키잡의 전설 겐지 이야기 못지 않게 변태적인 놈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아, 근데 문제는 말이죠, 어째서인지 저는 남주인 시라노 말고, 이쪽이랑 다스카를 엮어주고 싶으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해명이야말로 변태. (먼산)
4. 지금 라이트노벨 한권 정도 분량….. 가깝게 써 놓은 것이 있는데, 쓰면서 혼자 막 생각을 한다. 음, 이건 역시 시드에서 나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일러스트는 적주령님이 해주시면 좋겠다. 아니, http://xldkfmfks.egloos.com/4974179 요런 그림을 보고 또 삘을 좀 받았거든요. 촉촉하고 미묘하게 색기가 도는데 그림 속의 소녀들이 또 가만히 보면 엄청 탄력이 좋다고요.
지금 쓰는 이야기 자체는 전에 아이디어 짧게 메모해 놓았던 것에서 출발하는데, 좋게 말해 왕도 스토리, 나쁘게 말하자면….. 이 아니라 주변의 일부 지인들의 표현을 빌리면.
“하이바맨 한다고 콘티 연습하면서 하필 콘티 재구성 연습으로 본 만화책이 임달영님 것이더니만!!!!!”
……싸우는 미소녀 + 약간 근친요소(음?), 하지만 저는 역시 거유쪽은 좀. (먼산)
“정신차려! 여자가 왜 그런 것에 환장하고 있는거야!!!!!!”
아니, 전 거유는 생각없다니까요. 그나저나 글에 촉촉하니 색기가 돌려면 역시 야애니를 틀어놓고 그 사운드를 들으면서 글을 쓰면 효과적이긴 한데요. 그래서 최근에 추가로 보고 있는 것이 姉☆孕みっくす;;;; (아실 분은 아실 테니 그냥 제목은 넘어가죠. 정 궁금하시면 구글을 사용하셔도 됩니다만 착한 어린이는 검색하지 마세요) 아, 저는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은 합법적으로 DVD를 구입하거나 개봉당신 영화관으로 보거나 해서 봅니다. 틀림없이. (집에서 쓰는 프로그램 포토샵 빼고는 다 동생 통해 스쿨버전 구입하거나 아니면 프리웨어로 구해서 쓰는 사람) 다큐멘터리도 VOD로 볼 수 있는 것은 제대로 방송사 VOD 사이트에서 돈을 내고 보고 있고요. (자료상 꼭 필요한데 국내 안들어온 다큐멘터리나, VOD로 제공 안되는 물건이나, 아주 고전 애니메이션은 따로 구하기도 합니다만…… 최신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영화와 같이 여가선용을 위한 것에는 원칙을 지키는 편이죠.)
근데 저팬 어덜트 애니메이션을 합법적으로 구해서 볼 루트가 한국에 있긴 있소?
저작권 심의 어쩌고 하는 분들도 저팬 어덜트 무비는 합법적으로는 구해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는 뻔뻔한 1인 어덜트 무비조차 정품을 구해 보는 사람은 나를 돌로 쳐도 좋소. OTL
……합법적으로 구해 볼 루트도 없으니 할 수 없지요. (흠. 흠…..;;;;)
하여간 뭐 3편은 줄곧 꺄악꺄악 거리는 소리들이 많아서 촉촉한 글을 쓸 때 도움이 됩니다만, 화면은 그다지 마음에 안 드는게 사신과 누님 두 사람 다 가슴이 너무 빵빵하단 말입니다. 중력을 거부하고 있어, 이 여자들;;;; T_T 아니, 잠깐. 대체 이야기가 왜 여기까지 온 거지? 아, 라이트 노벨. 아니 왜 이렇게 멀리 왔어;;;;;
5. 지난번 홍대 놀러가서 한잔의 룰루랄라에서 공포의 외인구단을 읽고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다시 1권부터 읽었습니다. 이번에 신장판 나온다고 하니 이번에야말로 꼭 구입해야겠네요. 왜 꼭 구입해야겠느냐 하면.
오혜성에 대한 사랑과 질투로 불타며, 엄지를 인질로 삼아 오혜성을 계속 도발하는 진상 얀데레 마동탁의 행각이라든가.
마동탁과 엄지가 아들딸 낳고 잘먹고 잘 살때 너는 쓸쓸히 늙은 노총각이나 되라고 오혜성을 갈구는 백두산의 저주라든가. (나 이거 내 책으로 사면 꼭 스캔해서 짤방 만들것임)
엄지의 앞에서 오혜성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는것이나 다름없는 마동탁이라든가.
동성동본의 굴레에 매인 또 다른 비극적 사랑이 잉태되기 시작하는;;;;; 외팔이 최관과 최현지의 사랑이라든가 뭐……. 호랑이를 피했더니 늑대가 기다리고 있는 것도 유분수지, 오혜성을 걷어냈더니 남는게 하필 (그 시대에) 동성동본이냐!!!!
……이상한게 많이 보이네 어째……(먼산) 그리고 지고지순한 사랑의 대명사처럼 보이는 최엄지는 단 1년도 오혜성을 못 기다렸음. 남들 군대갔다 오는 기간인 2년이라도 기다렸다가 마동탁이랑 결혼했으면 내 말을 안 해. 그냥 어장관리 하다가 돈과 명예가 보장된 놈 낚은 거잖아. 하여간 후반부에서 엄지가 주님을 찾을 때마다 나는 “아 쉬발 남편놈이 내 옛남자한테 반했어요 주님하 이거 어쩔 겁니까.”대략 그런 엄지의 심리가 읽혔다. ㅋㅋㅋ.
그러니까 전에 어느 분이 포스팅하신대로, “나도 네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정도의 폭풍은 불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 어느분이 아니라 살아가자님이셨습니다. (머엉) http://tutu.egloos.com/1617127
저는 씨실과 날실을 얽듯, 차곡차곡 복선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복선이라는 티도 내지 않고 이야기 전체를 지탱하며 짜올린 복선이 확 뒤집어지는 게 좋습니다. 오죽하면 유미디아 아라스 대군의 죽음에 대한 떡밥을 장장 7메가가 넘게 깔짝거리다가, 황금새 4부에서야 대군이 어떻게 죽었는지 나오면서 시라노와 다스카가 완전 패닉, 그렇게 쌓아올린 복선으로 인하여 주인공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이겨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주인공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변태는 아닙니다. (당당)
월하동은 사실 주인공 중 가장 어린 월하가 26살, 고등학교가 아니라 이미 직장인들의 세계. 라이트노벨의 타겟 독자층을 생각하면 사도죠, 정도가 아니라. 지금 바쿠만 식으로 표현하면 이번에는 정도에 도전해보겠어! 하면서 쓰고 깔짝깔짝거리는 소설도 사실은, 복선을 쌓아올리는 중이기는 한데, 그러다 보니 한 권 안에서의 박력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쓰는 소설은…… 신화적 은유에 근거한 서로 죽고 죽이는 아버지와 아들. 이라는 이야기에 싸우는 미소녀를 보탠 내용인데, 시드쪽으로 지망하고 있어서 아크님께 슬쩍 1챕터를 보여드리긴 했는데 아무래도 정도에 도전하기에는 좀 파파팍! 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쓰는 것 자체는 즐겁네요. 아예 라이트노벨의 장점을 포기하고 호흡을 좀 길게 써볼까. 황금새도 그렇고, 원래 지망했던 것이 라이트노벨은 아니었으니 생각을 해볼 필요도 있겠어요. 하지만 일단, 일단은 지망하는 쪽을 노려봐야죠.
링크에서 보실 수 있는 인물들은 대략…… 음, 감 잡으실지도. 물론 만화화가 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월하동 내지 일러 해주셨던 화이트랜서 님이랑 뭔가 재미있는 일을 잠깐 해볼까 하고 이야기만 하는 중인데요. 저는 단편의 글콘티를, 랜서님은 그림을.
머릿속의 마이렌 님이 이미지화되니 좋군요……(머엉)
안겨있는 사람이 유미디아가 아니라 다스카라는 게 문제지만. 아니, 사실 저는 저 사제커플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정말로요. 가끔은 시라노따위 갖다버리고 둘이 잘되기를 바랄만큼 그리고 각란마이나 세네마이도. 망상만 하고 차마 실제로 쓰지는 않았지만. 음? 왜냐고요? 황금새의 세계는 저 혼자 만들고 있잖아요. 그렇다 보니, 제가 쓰면 그 세계의 역사가 되어버린다고요. (중얼중얼)
다들 그 여교사를 노리고 있는데, 어느날 그 수학교사가 양호실에 가서 눕는 거지. 그리고 여교사를 노리던 악동 여섯 명이 좀 도를 넘는 장난을 치러 양호실에 숨어들었다가.
오히려 여선생님에게 잡아먹히는.
까지는 흔한 패턴이다. 그런데.
한 명씩 상대해주며 몸소 어른으로 만들어주던 선생님이, 학생이 쾌락의 늪에 빠져 절정을 눈앞에 두는 순간 “인수분해 공식” 이나 “삼각함수 공식”을 묻는 거다. 당연히, 이쯤 되면 상대가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미니미;;;; 가 미니사이즈가 될 일이다. (남자가 아니더라도 그런 정도의 상상은 할 수 있다…..) 그렇게 학생들을 농락하는 수학선생님. 결국 소문이 퍼지고 남학생들은 수학공부를 해 가며 도전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수학선생님에게 도전했다가 그녀의 품에서 절정을 맞은 유일한 사람은, 수2에 나오는 공식까지 모두 예습하고 알고 있던 비리비리한 모범생 1명 뿐.
…….어째서?!
설거지를 하다 말고 나는 이 뜻밖의 전개에 머리를 쥐어뜯었다. 대체 나라는 인간은, 야설이 아니라 개그물을 쓰고 싶었던 것인가!!!!!!!! 내 인생에 있어 수학교사란 영원한 개그의 대상이 될 지도 모른다. 아아, 젠장.
표지 말입니다. 그래, 씨엘. 애초에 그 1화….. 내지는 프롤로그 나왔을 때 부터 백합물이니 말이 많았잖습니까? 그러다가 남녀주인공들 나오고, 그럼 쟤들끼리 짝인가보다 했는데 남남여여 나와서는 사각관계나 남녀 두커플도 아닌 남남커플+여여커플이 나와서 염장을 지르고. 아니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거 정말 백합이었구나. 백합이었어. 아악, 이클리체 선배……(풀썩)
씨엘을 안 보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씨엘 표지에는 원래 인물이 나오고 뒤에 관련된 꽃이나 식물 등이 들어가는 형태입니다. 이비엔 뒤에는 은방울꽃, 크로히텐 뒤에는 떡갈나무, 릴리어스 뒤에는 에델바이스였던가? 하여간 그런데.
이클리체의 뒤에 있는 것은 꽃이 아닌 유디스! 이게 무슨 내 꽃 우리 유디스도 아니고오!!!!
아이고오 임주연님. 대체 원샷몇킬이야 진짜. 만화가가 심장에 저렇게 안 좋아도 되는 겁니까?! 저걸 내가 이슈 사 모아가면서 실시간으로 보는 염장을 당했다니 내가 무슨 심장강화훈련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래서야 그분은 무려 “표지로 사람을 잡은” 타이틀을 달고 다녀도 상관없겠잖아!
아니, 물론 드라마라는 매체는 만화와 다르다.
만화는 단 두 페이지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상당한 정보량을 넣을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 그 분량을 소화하려면 이미 몇 분이다. 그러니 쳐낼부분 쳐내고,
묶을 부분 묶으면서 갈 수 밖에 없을 거다.
팬으로서 그 작품이 뮤지컬로 두 번 만들어지는 것을 보았는데, 설마 매체차를 모를까.
하지만 조금은 팬을 안심시켜주어도 좋을 텐데.
시작도 하기 전에 덜덜덜하게 만들지 않으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아도 설정은 산으로 가던
어디의 태왕 때문에 난리가 났던 일이라, 팬은 여전히 눈 샐쭉하니 뜨고 경계하고 있단 말이다.
무휼의 죽마고우 마로….. 어렸을 때는 겁이 많았다. 는 설정부터가 뒷목을 잡고 넘어가게 하지만
결정적으로 크리티컬 맞은 것은
무휼의 유모인 혜압. 이라는 말이었다.
무휼 캐스팅 확정되기도 전부터 유리왕 해명 캐스팅 이야기 돌아다니던 것 보면
해명 비중이 꽤 된다고 생각했는데, 혜압을 해명 옆에 두지 않고 별개로 만들면 글쎄……
어쨌건 그 시대의 군사는 점성술이나 복술을 하던 사람들, 왕의 사무들이었으니까
그녀가 단순한 유모가 아니라 무휼의 사무가 되어야 포지션이 맞을 거다.
초반의 혜압은 새타니로 등장하여, 해명에게 “커다란 새” 대사, 혹은 그의 앞날을 내다보는 어떤 키워드를 말해야 할 것이고 죽기 전날까지 여자를 유혹하는해명은 혜압이 제 짝인 줄 알면서도
멀쩡히 살아갈 수도 있었을 사람 공연히 인생 험난하게 뒤흔들어놓을까 망설이고 망설이다 결국 죽기 전날 찾아갈 것이고
원래 원작에서는 해명의 사람들을 다스려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 혜압의 역할이겠으나
유모로 나온다고 했으니, 아무래도 혜압은 해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에 신분을 숨기고 궁으로 들어가,
차세대 우량주를 잘 키워 해명의 뜻을 잇는 데 집중해야 맞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맞을 수도 있다. 어쨌건 그녀는 무당(새타니)이고,
해명이 죽었을 때 쯤 해서 무휼이 태어나거나 할 테니 유모가 필요한 시기인 것도 맞을 것이며.
근데 저 얼굴로 사무를 겸한 유모라. 가능하겠소?
(미인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특출하게 똑똑하고 강렬해 보이는 인상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서. 차라리 영채 쪽에는 어울릴 것 같지만)
그래도 혜압은 기본 성격이 잡혀있는 캐릭터이니 큰 문제는 없겠지만
일반적인 유모의 이미지로 잡고 시작하면 어디의 누구모냥 정신분열적 삽질캐 되기 쉬울 것 같다…… 걱정이로구나.
그 이전에 유모로서 초반부터 나온다고 치면 사무로서의 능력을 원작보다 훨씬 더 많이 보여줘야 할 텐데
드라마 작가에 대한 깊은 불신을 갖고 있는 팬의 걱정은 하늘을 찌를 뿐이다……
괴유가 나온다면 세류공주도 나오겠으나
어쨌건 아직 괴유 세류 이야기가 없네.
아아, 문근영이 세살만 어렸어도 연으로 문근영보다 잘 받을 애가 없었을 것을. T_T
어쨌건 고증 무시하지 마! 인과관계 엿먹이지 마!
팬을 화나게 하지 마!
여기 팬들은 고증 틀리면 김진 선생님한테도 왱알거리는 애들이거든!!!! 평범한 파슨질이 아니라서!
사실 이야기의 흐름이 아니라 그냥 감정적인 측면에서, 오오쿠 3권은 그 한 장면이면 끝난다.
방을 둘러싼 장지문 세 면과 바닥에 온통 진검으로 칼질을 해 놓았지만
차마 복도쪽, 이에미츠의 침소 쪽이자 밖에서 보이는 쪽. 으로는 칼을 대지 못한 채
칼을 던져버리고 정좌를 하고 앉아있는 아리고토.
Y나가 F미님, 저를 두번 죽이시는군요.
아리고토와 함께 오오쿠에 붙잡혀 있던 사미승;;; 녀석에게 오타마라는 이름을 붙여줄 때 부터 짐작했지만
……오타마가 낳는 아이가 다음 다음 대 쇼군이 되니까 잘 맞아떨어진다.
오라쿠에게는 이름도 성의없이 붙여주고,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자신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아리고토의 사랑으로 마음의 안정을 되찾자, 이에미츠는 영민한 본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마지막에, 헤이안 풍의 내린 머리가 아니라 실용적으로 올려 빗을 꽂은 머리를 하고 나타나는 이에미츠의 모습은, 실제 3대 쇼군의 역사상의 여러 활동들을 떠올리게 하기 충분.
사실 구성하기에 따라 이에미츠-오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날 수도 있지 않나 싶지만 일단 오타마가 낳….게 할 아이도 있고. 뭐니뭐니해도 이 이야기는 액자적인 형태를 띠고 있기도 하고.
“그때가 그들이 가장 행복했을 때”라는 말에서 두 사람이 조금 더 시련에 빠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므로.
이에미츠-오만이 최최최최최최최소한 두권 분량 정도는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 어차피 이 이야기가 남녀역전 쇼군물로 3대부터 8대까지 계속 이어갈 게 아니라면, 이에미츠 대를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겠는가.
하지만 온통 칼질한 방은 숨이 막히더라. 두 페이지 풀로 들어간 것도 아니고, 한 페이지의 반밖에 안 되는 작은 컷인데. 글로는 그런 것을 어떻게 써야 할까. 한컷으로 탁. 보여지는 그런 처절한 절망 같은 것 말이다.
수년 전, 내가 다운질을 완전히 그만두었을 시점에도, 이미 마크로스며 건담, 내 청춘을 불태우던 놈들은 여전히 하드에 남아 있었으니.
다운질 그만두었다는 게 다운받은 하드까지 포맷하였다는 뜻은 아님이라. -_-+ 몇번 윈도를 밀고 리눅스 깔고 기타등등 버럭버럭 삽질들을 하였어도 이제는 윈미플에서 제대로 읽히지도 않는 투믹스 뮤직비디오, mp2 파일로 되어 있는 옛날 애니 노래들, 앙끄 CD, 그리고 옛날 로봇물. (꺄아)
어제 노래방 갔다가 다시 발려 DVD 한장에 모아 구워두었던 마크로스 7을 용케 찾아내었는데.
(훗, 본인은 처음부터 저용량만 취급 -> 예나 지금이나 정발되면 사걸랑.)
문제는 이거, 버닝할 시간이 있기는 있으려나;;;;;;
ps) 그런데 다운. 이 아니라 유튜브나 그런 데로 올라온 것 보는 것은 불법이요, 합법이요? (지금 지구로 때문에 상당히 유혹을 느끼고 있음)
……으으으, 제발 지구로, TV판으로 좀 들여오란 말이다!!!!!! 나의 솔저 블루의 용안을 남의 이글루에서만 보고 있으려니 이거 참!!!!!!!
(현재 아마존에서 바람의 나라 1권 영판과 기타등등 몇권을 들여오는 김에 지구로 1,2,3권도 같이 살 생각을 하고 있음. 정작 아직 만화책으로 못 봤다.)
1. 일본 여고생 교복도감이라는 물건 말입니다. 그거 교보에 팝니까? 예스24에는 없는 것 같은데, 교보에서 물어보려다가 용기가 없어 도망쳐 나왔어요. 아니, 그걸 보고 하아하아 하거나 이상한 용도로 쓰지 않아요. 저 여자란 말입니다. 필요하면 리라짱님 블로그를 참고하기는 하는데, 조금 더 자료가 있으면 해서요. 구할 수 있는 데를 알려주시면 감사감사.
2. 사귄지 10년된 남친과 무슨 이벤트를 하면 좋겠습니까?
참고로 이번 주말. 준비할 시간조차 없음. 크흙.
3. 부동산에서 붙여놓는 지도;;; 같은 큼직한 지도가 필요한데 현재는 “홍대 앞”만 필요해요. 정확히는 신촌역에서 상수역 사이라고 해야 하나.
지도상이 있다고는 하는데 전국 다 구비한 곳은 많지 않다고 하고 제가 요즘 조금 바쁜데다 인천에 있는 지도상, 일요일에 가 보니 안 열었더군요.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4. 우표정리를 하다 보니 예전에 모았던 것이 무려 “우표책에” 들러붙어 있네요.
값나가는 것 아니고 모두 사용제인데다 초등학교 때 모으던 것들이지만.
찢어지지 않게 떼어내는 법 좀 구합니다….. 이게 풀기가 우표에 녹아붙을 정도면 물에 담가서 해결될 것 같지가 않아 걱정이네요.
그동안 한 몇년 정리는 못하고 그냥 찔끔찔끔 모아대던 우표들,
분야별로 봉투나 상자에만 넣어두었던 것들을 스토크북에 연대순으로 줄세우고 있었더니
엄마가 제가 과도한 야근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몇년 손 떼고 있던 취미까지 복원한다고 기겁하시는군요;;;
역시 사람은 바쁠 때 새로운 일을 벌이는 법. (어라;;;;)
뭐, 그래도 대학 다닐 때 까지는 손 대던 것이니….. 새로 벌이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가끔 그렇게 얻어온 것들도 있어서 하는 말이지만 버리는 우표 받습니다. 1990년대 후반 환영. (그때 고등학생 때라서 몇년 손도 못대었지요) 전 새것보다 사용한 것을 더 많이 모으던 쪽이라서 별로 안 가려요.
그나저나 참, 예전에는 시트도 아니고 우표 한 장씩 모으고 그랬는데.
처음 샀던 시트가 김영삼 취임 시트였던 것 같네요.
이명박은 시트하고 우표 4장. 근데 우표책이 바로 매진이라고 들어서 조금 쇼크;; 하기사 뭐. -_-+
근데 우표속의 대통령들 줄 세워놓고 보고 있으면
……..젠장, 미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어.
5. 3월부터는 다시 방통대 학생이고(복학합니다) 자격증 딸 것도 줄 서 있으니……
건강 관리를 해야겠군요. 성과급이 조금 나올 것 같은데 그것으로 한약부터 해 먹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빙긋)
그나저나 쿨서트 요즘도 적중률 좋습니까?
다스카 vs 시라노전투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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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렌 vs 유미디아전투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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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분을 이길 리 없죠. 우훗.
그러면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시공 초월 대결은 어떨지…..
다스카 vs 유미디아전투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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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카]의공격 MISS [유미디아]는(은) 공격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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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님 vs 월하전투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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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크로히텐. 그런 그가 두번째로 마음에 담았던 사람은 바로 유즈 아인. 그러나 노말의 길을 걸으려는 유즈는 자꾸만 자신에게 추근거리는 스승을 피해 도망치다가 그만 펜타곤과 로우드의 오점이 되고, 공무원인 마법사의 신분상 그만 반역자가 되어버리는데;;;;;;
2. she has her eyes she has my lily’s hazel eyes (z인지 s인지 가물가물 하네)
저걸 그린 분과, 그 이름과, 그녀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남편밖에는 등장 안했다는 점 때문에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던 일이라 그리 놀라지는 않았음.
하지만 재뉴어리는 그녀에 대해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 것일까요.
3. 이번호는 재뉴어리 스페셜. 근데 좀 짧은 듯한 느낌이;;;; 역시 단행본 6권의 영향일까요. 단행본은 인천 가서 사야겠습니다. (후우) 재뉴어리가 남자가 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불과 몇 달 사이에도 소년은 남자가 될 수 있지요. 강무현이 반년만에 미소년에서 청년의 풍모로 변하게 된 것 처럼. 하지만 강무현의 변화가 외형이라면, 재뉴어리의 변화는 마음일까요, 역시. 집에 가기 싫다고 고개 숙이고 앉아있다가 손가락 틈으로 눈을 들고, 다시 고개를 드는 장면이 제대로 소녀의 심장을 관통하였습니다.
4. 저 뱀, 악마의 신부에 나오는 그 마릴린 아닙니까? (내지는 그 새끼라던가) 아아, 스노우 화이트님이 나오신 이후로 이젠 뭐가 나와도 안 놀랄 것 같네요.
요즘 지난번에 구입해두고 인천에 두고오는 바람에 못 보고 있었던 BBC 오만과 편견을 퇴근 후 보고 있는데.
콜린 퍼스의 다아시는 완벽했다. 물에 빠졌다 앓고 일어난 베토벤 같았던 영화판의 다아시와는 격이 다르달까. 음, 사실 버슬만큼 싫어하지는 않아도, 엠파이어 스타일 역시 그다지 취미가 아닌지라, 여자의 의상을 보는 것은 그다지 즐겁지 않았지만 신사복은 또 다르다. 그런 것은 또 둘째로 치고.
근데 보다가 보니까 다아시의 저 절절한 눈빛.
리지가 아니라 빙리를 보는 것이면 대략 호러겠구나;;;; 라기보다는
……이야말로 손책과 주유의 관계가 아닌가!!!! (탕)
아니, 친구끼리 자매에게 나란히 장가들었는데, 어째 후대에서는 저 친구들을 공식 커플로 묶으려 든달까 중얼중얼중얼;;;
잠시 그런 망상을 하였지만 넘어가고. (이것이 다, “루이스씨에게 봄이 왔는가”를 지난주에 읽었기 때문이라고 말 못해)
1화인가 2화인가(화별로 끊어서 보지 않고 볼만큼 보다가 끄고 자서 모르겠네), 남자주인공의 고뇌의 상징이자 여성팬에 대한 서비스 서비스인 샤워신;;;; 이 어째 욕조에 들어앉아 팔밖에 안보이는 상태로 집사가 와서 물통에 담긴 물을 등에 쫙 부어주는;;; 씬이 되어버려서 대략 그 장면 볼 때 마다 고시원 옆방으로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입을 막고 웃고 있다.
콜린스는 드라마가, 위컴은 영화가 낫더라. 외관도 그렇고, 나오는 장면장면도. 하지만 영화는 전체적으로 별로 마음에 안 들었으니까 뭐 위컴이 나아봤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