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창 강연 듣고 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판갤의 웰컴 멘트가;;;;;;(틀려!!!!)
하여간 문 안으로 들어서는데, 웬 남자가 스쳐지나갔습니다. 키 크다, 하고 생각한 순간 뒷모습에 희끗한 머리인데 엄청난 후광이!!!!!
농담 아니에요. 정말 드물게 볼 수 있는 어떤 빛이 나는 사람이 지나가는데, 그런데다 뒷모습이 섹시하기까지 한 겁니다. OTL 아니 반짝반짝 눈이 부셔 워워워워워 한게 무슨 눈앞에 소녀시대가 떼로 지나가나 했는데, 다시 보니 테드 창이었어요.
그런 천재니까 저런 강렬한 빛을 내는구나 하고 생각….. 할리가.
젠장, 데뷔 20년된 부업작가;;; 가 쓴 소설은 10여편인데 그 소설들로 온갖 상이란 상은 다 휩쓸어서 거장이 되어놓고, 그랬으면 얼굴이라도 엉망이거나 키라도 호빗이어야지 저런 훤칠한 키에 섹시한 포스라니!!!!!!!!!!
…….다행히도, 앞모습이랄까 실제 얼굴이랄까는 그렇게까지 미남포스는 아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잘생기고 섹시한 타입. 이라기보다는 포쓰가 남다른 분이었다는 뜻이겠죠. 얼굴까지 우월했으면 신이 좀 불공평한거죠.
강연 시작 전에.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리 위치가 괜찮았어요.
다리가 길다보니 의자에 앉는 것도 우월.
마이클 클라이튼의 소설이나 스타워즈가 SF가 아닌 이유. 판타지는 안정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좀 더 보수적인데, 스타워즈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그런 중세 기사 로망스의 얼개라든가, 많이 갖고 있으니까 말이죠. SF는 정반합이 일어나서 이야기 속의 사람들이나 전체 사회가 발전/진보하는 쪽으로 흘러가게 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것은 지금 판갤에 올라와있는 녹음파일을 다시 들어야 하겠지만요.
변화, 진보, 그 방향으로 SF를 생각해본 일은 별로 없으니, 아주 신선했고 또 앞으로 어떤 것을 써야 겠다, 그런 생각도 정리해 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분은 SF모임의 돌균오라버니. 별사 분이시자 대학 선배님. 이분이 저를 “해명아!” 하고 부르시는 것을 누군가 들으신 모양입니다. 헐;;;;; 이 오라버님의 유혹으로 책을 또 지르고 오고 말았…..
팬미팅 준비중인 테드 창 씨.
낭독회도 있었는데, 당연히 영어죠. 읽어본 소설이면 어떻게든 따라가 보았겠습니다만 불행히도-그리고 귀 좋은 분들에게는 행복하게도 아직 공개 안 된 신작이었습니다. 크흑흑;;;;;;;
사인회 때 찍은 사진. 테드 창 씨는 왼손잡이시더군요.
저는 처음에는 동경하는 작가 앞에 가서 사인 받으려니 워낙 얼어서;;;; 사인만 달랑 받았다가
이름을 써달래야 했는데! 하고 다시 줄 서서 받아오는 삽질을. (먼산)
그리고 돌아와서 보니 디씨 분들이 뭐 즐겁게;;;; 노신 것 같았습니다. ^^ 흐흐.
ps) 그러고 보면 테드 창 선생의 중국식 이름은 姜峯楠 입니다. 앙선생님과 이름이 같지요.
ps2) 강연 듣고 와서…… 그동안 SF 비슷한 형태의 것을 깔짝거린 적은 있었지만 SF라고 이름붙인 것은 없었는데 문득 생각나는 것도 있고 해서 http://www.sirius-awards.com/bbs/view.php?id=story&no=101 에다가 바로 적어서 하나 올렸습니다. 물론 지난번 안나푸르나만큼 일필휘지;;; 소설인 만큼(사실은 중간저장도 안하고 썼으니 그보다 더하죠) 부실하긴 합니다만. 새로운 것을 써 보았다는 데 의의를 두지요.
ps3) 질문들이 좀 에러. 특히 맨 첫번째 질문자(책도 안 읽었다고 당당히 밝힘)를 두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지만 솔직히 말해 첫번째 못지 않게 마지막 질문자도 에러였다고 생각. 작가가, 아직 글로 짜내지 않은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도 좋을 사람은 정해져 있는 법이죠.
그것도 그를 작가로 만들게 된 그야말로 가슴에 묻어둔 스토리에 대해서라면 더더욱. 그런것을 질문한 것 자체가 에러.












아, 첫 짤은……,
동영상 소리가 하나도 안 들려요 ㅠ_ㅠ
불행히도 저 역시, 볼륨 최대로 올리고 헤드폰으로 듣지 않으면 잘 안들립니다. ^^;; 똑딱이로 찍은 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