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사항은 클릭해서 보시고
사실은 어떤 팬픽을 쓰고 싶었느냐 하면
꽤 장편이었다. 베르바라 팬픽
바스티유 습격 당시 10살이었던 루루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프랑스를 떠나는데
이때 로랑시 가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흑기사 베르날과 결혼한 로자리였다.
로자리는 좋아하는 루루가 무사히 도망치기를 바라며 베르날에게 부탁하여 통행증을 써 준다.
(이 인연으로, 나중에 베르날이 죽고 로자리와 그 아들 프랑소와가 스웨덴으로 도망칠 때 로랑시 가에서 도움을 준다)
독일로 도망친 로랑시 일가는 로랑시 백작과 인연이 있는 레겐스부르크에 정착하고
그곳에서 20세의, 리하르트 폰 아렌스마이야 백작과 알게 된다.
9년동안 치고받고 티격태격 끝에 리하르트는 루루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는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러시아 혁명기.
스웨덴에서 온 한 유학생이 레겐스부르크 음악학교에 입학하고
다비트와 친분이 생겨 아렌스마이야 가에 초대된다.
그곳에서 아렌스마이야 가의 주인인 바르바라와 만나고, 그녀의 동생인 유리우스의 사진을 보게 된 이 유학생은, 자기 집에 걸려있는 초상화와 꼭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이 유학생이 데지데리아 샤틀레. 로자리와 베르날의 자손이다. 당연하게도 그 초상화란, 오스칼이 로자리에게 주었던 그 초상화다. 군복입고 있는…… 로자리라면 그 급하게 스웨덴으로 도망가는 와중에도 그건 챙겼을 것 같잖나.
뭐 그런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
근데 시간이 없어서. 바빠서. 등등등.
모처럼 옛 자료들 보다가 보니, 아마 내가 쓸 수 없을 것 같은 게 있어서 올려놓아 본다.
참고로 원작에서 베르사이유의 장미 이후 로자리와 베르날은……
베르날은 혁명정부의 인사로 활약하고, 로자리는 아들을 낳아서 프랑소와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리고 아랑과 계속 친하게 지내던 베르날은(아랑은 오스칼에게 혼을 빼앗겨 결코 진지한 연애도 결혼도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아랑과 함께 나폴레옹을 지지하지만 그가 통령이 되고 독재체제로 가려 하자 프랑스의 자유를 위해, 그를 암살하려 하다가 죽음을 맞는다. 그리고 로자리는 아들과 함께 프랑스를 떠나 스웨덴으로 도망친다.
……라는 이야기는 이케다 선생의 후속작 “에로이카”에 나오는 내용임.
아랑이 그 프랑스 혁명 회상하는 데서는, 오스칼 얼굴이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그 유명한 군복과 금발머리가 언뜻 나온다. 뒷모습이었나 그렇게. 그래서 그녀때문에 결코 결혼하지 않는다…..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