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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데미안은 마음이 가라앉은 이후로
비교적 덜 읽게 되었지만…..
지와 사랑, 아니,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지금도 제가 자주자주 건드려주는 애독서중 하나입니다.

읽을 때 마다 느낌이 달라지니까요.
처음에는 골드문트가 바보같았죠.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결론이 나와 있네요.

5년 후에는 또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기대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저 대목을 읽을 때 마다
저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만은 어쩔 수 없어요;;;;

물론 나르치스가 소년들 운운하는 것은 그가 동인남이라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성자들의 꿈을 꾼다는 뜻으로 주로 해석하는 부분입니다. 아하하….. 하지만 헤르만 헤세는 소년들의 우정에 대해서는 이미 일가견이 있는 양반이셔서. 데미안과 싱클레어가 그렇고 수레바퀴 밑도 그렇고……

저 당시 수도사들이 머리를 가운데만 밀었네….
그런 고증은, 4컷이니 패스합니다;;;; (퍼퍽)

하지만 제 머릿속의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대략;;; 저런 타입…

특히 나르치스 쪽은
안경만 씌우면 더할나위 없을 냉미남으로;;; (퍼퍽)

하여간 마리아브론 수도원의 스캔들;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요.
요한 수도원장님이, 옛 친구랍시고
거렁뱅이 에로 예술가를 데려왔을 때는.